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엔화환율’이 계속해서 하락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월 17일 996.58원을 기록한 후 줄곧 1000원 이상을 기록하던 엔화환율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해 23일에는 100엔당 994.07원(21시 50분 기준)까지 하락했다.
이런 엔화환율 하락은 아베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베정부는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아베노믹스’라고 불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취해 엔화약세를 이끌어왔다. 이번 총선 승리로 아베 정권이 이어짐에 따라 엔화약세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외환시장이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국내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제무대에서 일본과 경쟁 중인 수출기업들은 엔화약세로 인한 고전이 예상되지만, 관광업계에서는 일본 관련 관광상품 판매증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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