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경찰 수사 사항 검거된 피의자들은 모두 같은 고향 출신으로서 피의자 공〇〇은, 선거 전날(’11.10.25) 밤에 후배로 잘 알고 지내던 강〇〇(26세, 홈페이지 제작업, 당시 필리핀 체류중)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공격해 줄 것을 지시하고, 다시 강〇〇은 한국에 있는 직원 김〇〇(27세)에게 공격토록 지시하여 DDoS 공격을 수행케 하고, 같은 직원인 황〇〇(25세)는 공격진행 과정을 점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DDoS 공격을 지시한 피의자 공〇〇이 현재까지 범행사실 일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와 목적, 배후, 공범 여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또한, 좀비PC들을 구축하기 위해 악성코드 제작ㆍ유포한 경위와 목적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박원순 홈페이지 공격여부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중앙선관위 사건과 같이, 인터넷에 악성코드를 유포하여 국가안보나 사회안정을 위협하는 DDoS 공격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일반 이용자들이 악성코드 감염이나 공격에 악용되지 않도록 정부나 보안업체에서 악성코드를 탐지ㆍ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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