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대낮에 칼부림이 벌어져 지나가던 시민들이 공포에 질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50분 경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동기생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건물 밖으로 몸을 피하자 A씨가 뒤를 쫓았고 이 과정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인근은 놀란 시민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을 잃은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과 등을 수차례 찔려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A씨는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씨는 “대학 시절 동기인 B씨가 괴롭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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