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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최경환 의원 향해 “후안무치”

홍준표 대표, 최경환 의원 향해 “후안무치”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0.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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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낯가죽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름”

한국당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한국당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1일 당 윤리위의 ‘탈당권유’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최경환 의원을 향해 “후안무치”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가며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원을 주머니 속 공깃돌 같이 다루고 공천 전횡으로 박근혜 정권의 몰락의 단초를 만든 장본인이 이제 와서 출당에 저항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윤리위 결정에 반발한 최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종교처럼 떠받들 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는 무엇을 했는지 구속되어 재판 받을 때 구치소 면회라도 한번 갔는지 국민상대로 탄핵 무효 여론전이라도 주도 했는지 한번 물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혼자 살기 위해 숨어 있다가 이제 와서 혼자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은 참으로 측은하기 이를데 없다. 아직도 이 당에 자신의 공깃돌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항을 하는 모양인데 참으로 가련하기 조차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곧 더 큰 시련이 다가올 터이니 조용히 그 대처에 만전을 기 하십시오. 그것 까지 당의 보호를 받겠다고 생각 했다면 그것은 분수에 넘치는 과욕입니다. 이제 이 당에 당신의 공깃돌은 없습니다. 나는 박근혜 정부 내내 4년 동안 핍박만 받았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핍박 받아도 박근혜 정부를 단 한 번도 비난하지 않고 옹호 했던 사람입니다. 세상이 변했습니다. 자중하십시오”라며 최 의원을 향해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탈당권유’ 징계를 내리자 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변호사도 없이 외로이 투쟁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요구는 유죄를 인정하라는 정치적 패륜 행위이고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 의원은 “‘당원권 3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가 홍 대표가 복권시키고,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홍 대표 요구에 따라 윤리위가 징계한다는 것은 윤리위 스스로 독립성과 중립성을 망각하고 홍 대표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불복 의사를 내비췄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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