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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이수영 회장 별세.. 50년 화학·태양광 외길 걸어온 경영인

OCI 이수영 회장 별세.. 50년 화학·태양광 외길 걸어온 경영인

  • 기자명 이현범 기자
  • 입력 2017.10.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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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OCI 회장 / 사진 : OCI
이수영 OCI 회장 / 사진 : OCI

태양광 및 화학산업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두어온 OCI 이수영 회장이 만 75세의 일기로 21일 별세했다.

이수영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하여 과감한 경영적 판단과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2009년부터는 OCI로 사명을 변경하고 “그린에너지와 화학 산업의 세계적 리더 기업”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가진 채 태양광·화학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위치를 차지해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해 ‘송암문화재단’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장학지원 등에 앞장 서 왔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계스포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도 높이 평가 받아 왔다.

이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또한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이회장의 빈소는 세브란스 병원(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10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lovehyun3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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