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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11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 기자명 김삼종기자
  • 입력 2011.12.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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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서

(집세) 전세수요 증가 등으로 강세 지속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상승했다. 지난 8월 4.7% 상승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 오르고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며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세적으로는 9월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편된 2010년 기준의 신지수로는 상승률이 4.2%를 기록했지만 2005년 기준의 구지수로는 4.6%나 올랐다. 신지수 기준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지난 5월 3.9%, 6월 4.2%, 7월 4.5%, 8월 4.7%, 9월 3.8%, 10월 3.6%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으나, 서민생활과 밀접한 신선식품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산물이 7.5%, 농산물이 1.7% 각각 오른 탓에 농축수산물이 3.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16.0% 급등하고 가공식품이 8.2%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보다 6.4% 올랐다.

서비스부문은 작년 동월보다 2.7% 상승했다. 전세수요 증가 등으로 집세가 5.1% 오르며 강세를 지속했고, 개인서비스도 3.7% 올랐다. 반면 공공서비스는 1.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고춧가루(97.0%)와 오이(29.3%) 등이 급등했고, 파(-61.9%)ㆍ무(-58.4%)ㆍ배추(-48.3%)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에서는 등유(23.8%)가 많이 올랐다.

재정부는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연말 서비스가격 조정의 가능성 등으로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농산물 가격이 김장철 양념채소류 가격인상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만 "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등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올해 높은 물가수준이 장기간 지속됐고 당분간 어려운 물가여건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부처별로 주요 물가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서민밀접품목의 가격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연말ㆍ연시 인플레 기대심리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가격인상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물가안정 모범업소 확대 및 옥외가격표시제 등을 조속히 추진해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안정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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