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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8.2대책 불구 ‘강세’ 여전

중소형 아파트 8.2대책 불구 ‘강세’ 여전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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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신도시 한신더휴’, 전 평형 84㎡이하 중소형 구성

정부의 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 시장 곳곳에서는 청약률이 반토막 나고 있지만 중소형 평면에 대한 강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평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또 혁신 평면 설계 등으로 대형 평면 못지않은 공간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실제 대책 이후 분양한 아파트들의 경우 최고 경쟁률은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한 5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84㎡이하 주택형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GS건설의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5가구를 모집하는 59㎡C타입에만 2,55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510대 1의 올해 서울 최고경쟁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23가구를 공급한 59㎡A타입(234대 1)에서 나왔다. 같은 날 분양한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에서도 최고 경쟁률은 115대 1을 기록한 전용 59㎡A타입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평면에 대한 인기는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분양한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의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942명이 몰린 84㎡A타입 이었다. 또한 총 청약자(1만5807명) 가운데 87%(1만3725)는 84㎡이하 주택에 청약을 신청해 중소형 주택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청약자만 22만여명을 끌어 모은 명지국제신도시에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에서도 중소형 평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총 청약자의 73%(16만8084명)가 전용 84㎡이하에 통장을 사용했다. 이 단지의 84㎡ 이하 최고청약률은 173.36대 1을 나타냈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지구 내 B8, B9블록에서 '일광신도시 한신더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8블록 550가구, 9블록 748가구 등 총 1,298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 아파트로 지어진다.

조경면적이 법정비율 이상으로 설계됐으며, 단지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 아파트이다. 획기적인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남향위주로 단지가 배치된다. 아파트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폭을 넓혀 여유롭고 안전한 주차 및 단지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유치원 및 초, 중, 고등학교가 들어서 걸어서 통학 가능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 메가마트, 기장체육관 등 기존 기장 생활권과의 연계성이 좋고, 동부산 최대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및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부산과학관도 가까워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이케아와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도 조성중에 있어 일대 고용인구 및 주택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오는 12월에는 창원을 거쳐 김해, 양산, 금정구, 기장군을 잇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2018년 말에는 동해선 연장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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