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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10대여성 자립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개최

위기 10대여성 자립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개최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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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9일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가출 등 위기 10대 여성의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개최한다.

의상디자인, 헬스트레이너, 플로리스트, 수공예, 바리스타 등 10대 여성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직업 체험부스와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을 진행한다.

의상디자인 부스에서는 3D 캐드를 활용해 의상디자인을 해볼 수 있다.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로리스트 부스에서는 식물의 특성과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직접 미니부케를 만들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쇼미더잡스는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적고 취업의 선택 폭이 좁은 위기 10대 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관심이 많은 직업군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해 향후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산과 ㈜하츠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 채용면접 시험과 이력서 작성방법, 취업 컨설팅 등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위기 10대 여성들은 대부분 어린나이에 가출해 저학력이다. 음식점 서빙이나 전단지 배포 등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에 그친다.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 생계를 위한 성매매에 내몰리기도 한다. 여성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이유다. 

2015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가출 10대 여성들은 중고등학교 중퇴나 휴학이 54.5%이며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및 취업(47.8%) 욕구가 높았다. 18.3%는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현숙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위기 10대 여성들에게 학력 취득,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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