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한복판에서 상가로 차량이 돌진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6분경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은 강남역 인근 상가로 돌진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 6명이 다쳤다. 이중 한명은 중상을 입고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으며 “턱을 넘으려 가속을 하다가 차가 갑자기 돌진해 건물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좌측으로 핸들을 틀었다.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고영상이 담긴 CCTV 자료화면이 ‘보배드림’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에는 운전자가 지하주차장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끌고 나오는 모습과 갑자기 가속해 인도를 지나 돌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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