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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입주자 모집...동물 실험동이 혁신 실험실로 개조

서울혁신파크 입주자 모집...동물 실험동이 혁신 실험실로 개조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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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옛 질병관리본부 안 동물 실험동이 혁신 실험실로 개조된다. 이 공간은 서울시내 유망 혁신가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단계 완공을 앞두고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할 사회 혁신가를 추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파크는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부지 11만㎡에 만드는 시설이다. 시민들이 참여해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물적 지원을 하는 곳이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2015년 개소 이후 청년, 시니어,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 230여개 관계 기관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연말에 완공되는 1단계 공사는 과거 동물실험동으로 쓰인 9·10·15동 등 3개동이 이번 1단계 조성 공사 대상이다. 3개동에 입주할 50여개 사회혁신사업은 이 공간을 사무실, 연수시설, 공용 작업장, 창고로 쓰게 된다.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될 홈베이스동(연결동)은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입주 대상은 사회혁신 활동을 실행하고 있는 법인·단체(임의단체 포함)·기업·개인·프로젝트팀 등이다. 

시민사회, 정보통신 기술, 경제와 공유경제, 도시재생, 환경, 에너지, 청년문제 등 분야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푸는 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17일·31일 두 차례에 걸쳐 모집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9일까지 입주를 위한 지원서를 받을 계획이다.

사회적 필요성, 제안의 타당성, 내용 충실성 등을 고려한 서류 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 심사에서는 제안내용 발표, 질의응답 등 전 과정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선정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유형별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서울혁신파크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0여팀은 내년 1월 협약을 맺은 뒤 최장 5년간 서울혁신파크에서 활동하게 된다. 선정 팀에게는 24시간 사용 가능한 업무 공간이 제공된다. 회의실, 교육장, 휴게공간 등 공용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이 가지고 있는 도시 문제를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는 도시 실험실이자 그런 경험들이 모여 만드는 집단지성의 활동 공간으로 서울의 집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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