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 적합 판정을 받고 훈련소에 입영했으나 중간에 ‘귀가 조치’된 현역병 의무자들이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15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근거로 “최근 5년간 현역 입영자 64만 3312명 중 5만591명(7.8%)가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귀가자들의 주원인은 질병으로 인한 귀가로 대부분이 사회에 복귀해 치료를 받고 다시 입대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최근 5년간 3회 이상 반복적으로 귀가조치를 받는 인원이 276명에 달했다.
경 의원은 “귀가자들이 재입영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지난해 기준 평균 4.5개월”이라며 “5회 이상 귀가자의 경우 최대 22.5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낼 수 밖에 없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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