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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고민상담소가 생겼어요... ‘군인의 자격’ 인기

군인 고민상담소가 생겼어요... ‘군인의 자격’ 인기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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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부대서 북콘서트 열고 군인 고민 해결

경기도 문화소외지역인 군부대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북콘서트’가 장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콘서트는 도가 지난 9월부터 경기지역 내 10곳의 군부대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것으로 각종 공연과 함께 장병들이 군대 내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행사이며 특히 인기 있는 행사는 ‘군인고민상담소’. ‘군인의 자격’이란 부제로 진행된 이 상담 프로그램은 장병들이 군내에서 겪는 인간관계, 성격문제, 진로문제, 애정문제 등 다양한 고민들을 미리 받아놓았다가, 멘토들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끔하지만 애정 어린 답변과 이에 걸맞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지난 25일 파주시 3789부대에서 9사단 부대원 200여명과 함께 개최한 북콘서트도 큰 인기리에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무대는 벽난로, 흔들의자, 책장, 크리스마스트리 등 소품으로 겨울의 포근한 거실에서 책을 읽는 풍경을 그대로 옮겨 장병을 위로했으며, 인디밴드 ‘백수와 조씨’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군인고민상담소’ 인생멘토로 참석한 ‘캣우먼’ 임경선 작가는 ‘청춘에게 보내는 10가지 조언’을 주제로 강연해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 작가는 이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 대해 꾸준하고 마음 속의 가치관 변화에 솔직하게 귀를 기울여 당당히 인생의 변화를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자신의 욕구에 충실해져야 진로부터 인간관계를 아우르는 고민을 더욱 쉽게 풀 수 있다”며 “길고 긴 인생에서 스스로의 변화점인 터닝포인트를 위닝포인트로 만드는 것을 연습하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1천 권의 책을 기증했다.

도 관계자는 “군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정보소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책과 도민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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