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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공무원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내부망 게시글 논란 일어

법원공무원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내부망 게시글 논란 일어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7.10.12 23:44
  • 수정 2017.10.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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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0월 대국민사과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 이미지 : YTN 방송 캡쳐
지난 2016년 10월 국정개입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기사와 무관) / 이미지 : YTN 방송 캡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근무하는 한 법원공무원이 지난 11일 오후 법원 내부통신망에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법원공무원은 게시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제목으로 “국정농단의 선동과 탄핵의 도화선이 된 태블릿 PC! 이것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아시나요?”라며 “조작된 태블릿은 국민을 개·돼지로 만들었다”며 지난 9일 신혜원씨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증거인 ‘최순실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거론했다.

이어 “(태블릿이)최순실이가 박근혜 대통령의 영혼을 지배한다고 떠들어 되었다”며 “조작된 태블릿이 유령과 사기탄핵을 만들어 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서는 "더러운 돈 10원 한장 안 나오는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라는 말도 안 되는 용어로 엮어 감옥에 넣게 하는 것은 왜란 중에 성웅 이순신 장군을 모함해 감옥에 가둔 것과 별반 다름이 없다"고 비교했다.

또한 "이 나라는 주초위왕 모략질로 조광조를 사약 받게 한 DNA가 흐르는 것 같다"면서 “소통령, 홍삼 트리오, 봉하대군, 만사형통에는 그리하지 아니하고 청렴결백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감옥에 가두는 것이 정의, 양심, 이성에 부합하는가”라며 과거 전직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박 전 대통령의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에 대해 한 누리꾼은 “법원 내부 게시판에 상습적으로 막말을 일삼아온 ○○○님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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