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6일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마을인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께 하회마을을 방문해 영모각 등을 관람했으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에서 종손 류창해씨 등 관계자와 오찬을 했다.
이후 오후 2시께부터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은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신명나는 탈놀이 공연에 흥에 겨워 무대 한가운데로 나아가 어깨춤을 같이 추기도 했다.
추석 연휴 문 대통령이 고향 방문을 미룬 채 안동을 방문한 건 TK지역 민심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자리엔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 수행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서울과 예천 공항에서 명절에도 고생하는 공군기지 장병들을 격려하고 싶다며 미리 준비해온 500인분의 떡을 돌리기도 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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