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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원산지위반, "생산자 소비자 모두 피해"

쇠고기 원산지위반, "생산자 소비자 모두 피해"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01 23:36
  • 수정 2017.10.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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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국별 쇠고기 원산지 표시위반 사례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쇠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 건수는 모두 240건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적발 사례가 94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호주산 쇠고기는 70건으로 전체의 29%를 자치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500여건 중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35.5%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적발된 미국산 쇠고기는 주로 국산이나 호주산 으로 둔갑해 판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서울 43건,경기 39건,전남 29건, 전북 24건, 경북 16건, 대전 16건, 강원 15건, 경남 10건,충북 10건, 부산 9건, 광주 8건, 충남 6건, 인천 5건, 대구 4건, 세종 3건,울산 1건, 제주 1건의 쇠고기 원산지거짓표시가 적발됐다.

발생업체별로는 일반음식점 152건, 식육판매업 65건, 가공업체 7건, 집단급식소 5건, 휴게음식점 3건,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3건 등이다.

위성곤 의원은 "최근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산의 국산둔갑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며 "철저한 원산지단속을 통해 외국산 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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