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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톡] 추석 연휴 뭐 볼까?…'고산자 대동여지도' & '표적'

[영화 톡] 추석 연휴 뭐 볼까?…'고산자 대동여지도' & '표적'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09.30 14:30
  • 수정 2017.09.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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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특선영화 편성표가 공개됐다.

TV 편성표에 따르면 30일 저녁 9시 20분 KBS1에서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방송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난해 추석 극장가에 개봉했던 작품으로, ‘공공의 적’ ‘깡철이’의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차승원, 유준상, 남지현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교과서를 통해 짧은 문장으로만 알고 있던 조선의 지도꾼 '고산자 김정호'의 기록되지 않은 삶을 극화한 영화다. 

원작 소설인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에 담긴 김정호의 애민 정신을 비롯해 지도 배포를 통해 민주주의를 꿈꿨던 선각자의 모습을 담아냈다. 

제작진은 김정호의 뜻을 좇아 9개월여의 시간 동안 팔도의 전경을 담았다. 완벽한 촬영지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부터 합천 황매산, 강원도 양양, 여수 여자만, 북한강 그리고 최북단 백두산까지 106,240km에 달하는 거리를 촬영했다. 

감독은 “영화적 완성도만 신경 썼던 과거 작품들과 달리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내용이 좋으니까 당당해진다”며 “우리 아이에게 ‘너 (아빠가 만든) 영화 언제 볼 거야’라는 소리도 처음 해봤다”고 말했다. 

강우석 감독은 실제 대동여지도의 원판을 봤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했다. “가슴이 뜨거워져서 촬영도 못할 뻔했어요. 같이 간 촬영기사와 미술감독도 ‘이건 인간이 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울컥해했죠.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같은 날 TV조선은 저녁 9시 ‘표적’을, EBS1에서는 밤 10시 55분 ‘베스트 오퍼’를 내보낸다.

 

‘표적’은 창감독 작품이며 류승룡, 유준상 등이 출연한 액션 영화다. ‘표적’은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았다.

‘표적’은 지난 2014년 4월 개봉 당시 누적관객 284만명을 모으며, 손익분기점(180만명)을 가볍게 돌파, 흥행에도 성공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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