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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에서 30일 고종·명성왕후 국혼례 재현

운현궁에서 30일 고종·명성왕후 국혼례 재현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09.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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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종·명성왕후 가례'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명성왕후는 고종 3년인 1866년 왕비로 책봉된 뒤 별궁인 운현궁 노락당에서 지내며 궁중 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았다. 같은 해 음력 3월 21일 당시 15세였던 고종과 16세였던 명성왕후는 국혼례를 올린다.

재현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왕후가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으로 시작한다. 이후 가례를 위해 고종이 임금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호위 관원,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행렬이 이어진다.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열렸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과 고종이 별궁에 행차해 왕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도 재현된다.

운현궁은 조선조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 정치활동의 중심이 됐던 역사 현장이다.

한편 이번 가례재현을 시작으로 운현궁에서는 다음달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운현궁 앞마당에서 '얼씨구! 좋다! 일요예술무대'가 열린다. 전통무용·민요·국악 등 전통예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같은달 13일과 27일 오후 6시30분 운현궁 이로당 마당에서는 역사학자와 국악이 함께 하는 '운현궁 뜰안 역사 콘서트'를 통해 고종과 흥선대원군 등 운현궁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운현궁 큰마당 느티나무 밑에서는 '통기타와 함께하는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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