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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진실 밝히자” 논평 내고 정진석 의원 발언 옹호

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진실 밝히자” 논평 내고 정진석 의원 발언 옹호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09.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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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한국당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정진석 의원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언급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오히려 “이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의 진실을 밝히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

앞서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사건은) 노 대통령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 부터 수백만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당은 이 논란에 대해 23일 강효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정진석의원의 SNS 글에 대해 여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정신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 그렇다면 권양숙 여사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 허위사실인가. 아니면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허위사실인가.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만 허위사실인가?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 죽음이 전전정부 탓이고 그래서 그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인가”라며 정 의원 발언을 옹호했다.

또한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다. 많은 국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과정과 함께 600만 달러 뇌물수수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뇌물이 오갈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관여했는지, 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 사건에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정 의원의 이런 발언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형언할 수 없는 최악의 막말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정 의원은 정치적·법적·도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국민의당 또한 소속의원인 이용주 의원이 개인논평을 통해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며 비판한 바 있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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