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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민이 기부한 배추 1만포기 김장...어려운 이웃에 나눈다

서울시, 농민이 기부한 배추 1만포기 김장...어려운 이웃에 나눈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09.22 18:18
  • 수정 2017.09.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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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50여 명과 김치 나눔 펼쳐

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를 기부받아 김치를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함께 광진광장에서 '제5회 행복나눔, 김치사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복나눔, 김치 사랑' 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나눔행사로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를 기부 받아 김치 1만포기를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시는 "겨울철에 집중된 김장 나눔행사와는 달리 작년 김장 김치가 거의 소비되고 김장을 앞두고 김치가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실시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올해 추석 대목 출하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배추 가격이 상승했지만 농민들이 고랭지 배추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김치 명인 1호인 김순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의 '김치 담그기' 시연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120명, 송파구 여성단체회원 30명 등 총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근다. 

김치담그기가 끝난 후 당일 현장에서 300박스를 포장해 5개 기초 푸드뱅크· 마켓에 배분한다. 나머지 김장김치 2500박스는 각 자치구의 푸드뱅크·마켓에 전달할 예정이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특히 우리 김치로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에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을 비롯한 여러 관계 기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시민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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