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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서울시·수원시와 정조대왕 능행차 59.2Km 전 구간 최초 재현

화성시, 서울시·수원시와 정조대왕 능행차 59.2Km 전 구간 최초 재현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9.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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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에서 '2017 정조 효 문화제' 펼쳐

▲ 사진= 화성시 제공

정조대왕의 강력한 왕권과 지극한 효심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을묘원행'이 222년만에 서울 창덕궁부터 화성 융릉까지 완벽 재현된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능행차의 마지막 목적지인 화성 융릉에서는 오는 23~24일까지 '효의 길, 융릉으로 향하다'를 주제로 풍성한 축제가 벌어질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2016년 서울시가 처음 참여해 서울시·수원시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재현했고 20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참여인원 총 4391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능행차 행렬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화성행궁을 거쳐 최종목적지인 화성의 융릉까지 59.2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 21.2km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 30.6km 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까지 화성시 7.4km 대황교동~현충탑~융릉까지 순차적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시민참여 왕의 행렬단 공모를 통해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 두 누이동생인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경기감사 서유방, 우의정 채제공, 병조판서 심환지, 정리사 심이지 등 주요배역 7인과 일반 백성 참여자 30여 명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정조대왕 일생 효심 체험 △조선시대 마을 체험 탐방 △조선왕실의 일상, 옛 왕실 문화 엿보기 등 3가지 주제로 20여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저녁에는 '화산이 품은 뜻은 정조대왕 초장지 이야기'를 주제로 창작 마당극이 펼쳐진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약서를 체결했고 화성시 구간은 옛 원행 길을 재현해 능행차의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행렬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옛 원행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록에 근거해 황구지천 길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정조대왕 효행길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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