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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24일은 '서울 차 없는 주간' 차는 두고 나오세요

9.18~24일은 '서울 차 없는 주간' 차는 두고 나오세요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9.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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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이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서울시는 일요일인 오는 24일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와 잠수교(남단∼북단)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처음 시작됐다. 2011년 기준 43개국에서 2200여개 도시와 마을이 참여했을 정도로 널리 확산된 세계적인 시민 실천형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차 없는 주간에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심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지하철·버스·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19일에는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고농도시 비상저감조치'를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 공공기관 주차장은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22일에는 서울시 등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돼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24일에는 '차를 멈추면 사람이 보입니다. 전기차 시대 서울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차 없는 날이 운영된다. 이날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수교(남단~북단)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차가 없어진 세종대로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람의 거리(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에서는 프로바둑기사와 일반시민 1000명이 함께하는 바둑 다면기 행사 등이 개최된다.

숨쉬는거리(세종대로 사거리~서울광장)에서는 전기차와 경유차 배출가스 비교 시연,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장,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희망의 거리(서울광장~숭례문)에서는 전 세계의 전기차를 한 눈에 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순환의 거리(잠수교)에서는 자원재활용과 관련된 에코브릿지 페스티벌, 어린이 장터, 반려동물 재활용 마켓이 마련돼 있다.

24일 오전 8시부터는 약 1만5000명의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반포한강공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맑은 공기를 만끽하는 '걷자 페스티벌'도 열린다.

'타타타(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한달 교통비 타자)'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 차없는 주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하루 6명씩 일주일간 42명에게 최대 100만원씩 총 2240만원의 교통비를 제공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광화문부터 세종대로까지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보행축을 연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시민들도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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