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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세대 1일 강사로 변신했다 학생들 질문에 진땀

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세대 1일 강사로 변신했다 학생들 질문에 진땀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9.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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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갑작스레 14일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섰다가 날선 질문에 진땀을 뺐다.


이날 특강은 현재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깜짝 초빙으로 성사됐다. 달변가로 널리 알려진 홍 대표는 별도로 원고 없이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와 토론을 1시간 30분가량 이어갔다.


이날 강의실을 가득 메운 연세대 학생들은 홍 대표를 향해 여러차례 돌직구성 질문을 날려 홍 대표를 당혹케 했다.


특히 처음으로 질문을 한 학생은 “와이프에게 ‘촌년이 출세했다’고 말했고 돼지발정제 사건도 있었다. 여성을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게 아니냐”고 질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홍 대표는 “(촌년 발언)경상도에서는 아주 친근한 말투”라며 “내가 창녕 출신인데 나보고 창녕촌놈이라고 했을 때 남성비하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홍 대표는 13일 한국당 혁신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 주요인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과 관련해 한 학생이 “보여주기식 꼼수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꼼수가 아닌 큰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한번 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잡은 집단이지 이념으로 박 전 대통령과 뭉쳐진 집단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친박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대표는 “정확히 우리나라 좌파 정당은 정의당 뿐이다”라며 “민주당은 좌파 흉내 내는 정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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