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원칙과 방향에 대한 토론회’ 라는 주제를 갖고 광역시도의 자치경찰 업무담당자가 참석하는 워크숍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및 제주도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광역단위의 준비사항과 정부의 자치경찰제 추진현황, 제주자치경찰의 실태와 문제점,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내용 등을 17개 광역시‧도 관계자와 공유하고, 국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자치경찰 모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본원칙과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새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017년 7월 현 정부가 추진할 100대 국정과제로 ‘광역단위 자치경찰 도입’을 포함했으며, 올 연말까지 자치경찰 관련 법률 제·개정을 완료하고, 2018년 시범 실시를 거쳐 2019년부터 17개 광역시에서 전면 실시하는 세부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경찰청에서는 경찰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권분과’ ‘수사분과’ ‘자치경찰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경찰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광역시도 차원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국민과 시민을 위한 바람직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모델(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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