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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아리수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특집 ...아리수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9.13 16:50
  • 수정 2017.09.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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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는 서울로, 아리수는 세계로 ISO22000 인증

 

 

꼼꼼한 서울시의 깐깐한 아리수. 아리수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리수는 세계적인 물이다.

 

서울 수돗물, 더 안전하고 건강해져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더 안전해지고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녹조 때문에 발생하는 유해 남조류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녹조 위험으로부터 해방을 선언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초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선 이후 7년 여 동안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 완벽 제거 염소농도 감소 숯으로 걸러 미네랄이 풍부한 맛있는 수돗물을 시 전역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강 상류에 127일 동안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정수처리과정(오존과+활성탄)에서 맛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시민에게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했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소독과 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으로 오존의 강력한 산화작용을 이용하여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하고 입상활성탄()에 뚫려 있는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오존 처리한 수돗물에 남아있는 미량의 맛냄새 유발물질 까지도 흡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면 조류(藻類)로 인해 발생하는 흙(Geosmin)·곰팡이냄새(2-MIB)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2015년 뚝도정수센터까지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를 완료하였으며, 그 후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노후시설 정비 및 성능개선을 수반하는 현대화사업이 금년 6월 준공됨에 따라 7.1부터 시설용량 60만톤/일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의 도입효과로 가뭄이 심했던 ‘156~7월의 조류주의보 발령 시 취수원수의 높은 냄새물질(지오스민) 농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서는 맛냄새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고도정수처리과정에서 미량유기물질을 산화시켜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염소투입량을 감소시키게 되어 염소농도를 기존보다 평균31% (0.48 0.33mg/L)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서울 수돗물 정수시설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됨에 따라 여름철 녹조가 발생하거나 봄철 상수원의 원수량이 적어지는 갈수기, 가뭄에도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깐깐한 고도정수처리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게 되었다.

 

아리수, 정수기보다 미네랄 풍부건강한 물

 

또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정수기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인체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 2012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수질검사를 한 결과 수돗물 아리수가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 미네랄 함유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칼륨과 칼슘 등 무기물을 지칭하는 미네랄은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이며, 특히 뼈의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이처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하고 맛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세계로부터 그 품질을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 및 공급 전체 과정이 국제표준기구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품안전관리 등을 통해 아리수가 엄격하고 깐깐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s)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엄격한 위생관리와 제품 안전성이 보장돼야 획득할 수 있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이 까다로운 국제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8년 세계적인 수질분석기관인 UL(미국보건협회 안전시험소)NSF(국제위생재단)167개 수질검사 결과 미국 EPA(환경보호청)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판정을 받았다. 2009UN공공행정대상 수상, 2010년 아시아물산업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의 수돗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결은 뭘까? 먼저 엄격한 수질관리를 꼽을 수 있다. 서울시는 법정 수질검사항목인 59개보다 많은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통해 세계적인 수질의 아리수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104항목)이나 일본(77항목)보다 더 많은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8년부터 각 가정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품질확인제도 시행 중이다.

 

수질 관리와 함께 서울시는 상수도관을 통한 수돗물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추진한 결과, 2016년까지 전체 연장 13,64913,339(97.7%)를 교체 완료했다. 노후 상수도관은 회주철관, 아연도강관, 강관, PVC관 등 누수와 부식에 취약한 비내식성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시는 남아 있는 310km의 노후 상수도관을 덕타일주철관 등 부식에 강하고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내식성관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주택 내 낡은 수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 옥내 급수관 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된 수도관을 쓰고 있는 565천 가구 중 20177월까지 326,900가구(58%)의 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수도관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대상은 199441일 이전에 지어지고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으로 전체 공사비의 80%를 시에서 지원하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까지,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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