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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청문회 통과 난항..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커져

박성진 후보자, 청문회 통과 난항..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커져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7.09.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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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박성진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분양권 다운계약서 등 갖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문회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참 올바른 역사관을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날 진행된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여·야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역사관을 점검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다운계약서, 역사관, 창조과학 등 많은 의혹과 논란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박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논문 중복문제 등을 거론하며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 가운데 언론에 보도된 것만 3가지를 위배했다버티면 장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진해서 사퇴할 용의는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5대 원칙 중 위반한 부분은 다운계약서이고 나머지는 양심적으로 깨끗하다고 생각한다며 기회를 달라고 답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또한 박 후보자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정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를 보면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력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중책을 맡을 자질이 있는지에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창조과학회는 과학계에서도 반과학·유사과학이라고 한다박 후보자가 생각하는 지구나이는 얼마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기독교인으로서 창조과학이 아닌 창조론을 믿고 있다창조과학을 믿는 입장에서는 지구나이를 6000년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또한 같은 당 김경수 의원은 박 후보자의 역사관을 향해 충고를 했다. 김 의원은 정책과 업무의 적합성을 높이 평가받아 지명이 됐을 텐데 역사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으로 어떤 시기에 들어섰고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에 맞는 요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인식을 하고 장관직에 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외에도 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이색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정철학이 같으면 그 사람이 종북을 했던, 과거 친일의 후손이던 다 임명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임명을 안 한다제가 보기에는 후보자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있다. 이번에 임명되기 힘들다.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오히려 박 후보자의 역사관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마지막 발언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 창출, 소득, 혁신주도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이미지 :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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