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부가 못하고 있는 국제 북핵 외교를 우리가 나서야할 때”라며 미국과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대표는 7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5000만이 핵 인질이 된 상황 속에서 우리라도 뭉쳐야 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당 의원들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다음주 북핵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조야를 찾아 핵우산 제공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 정부가 못하는 국제 북핵 관련 외교를 이제는 우리가 한 번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의원단들이 1차로 떠난 뒤 조율이 되면 제가 미국도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대표는 “중국도 갈 예정이다. 중국 대사 측과 이야기가 거의 완료 됐다”며 조만간 중국 방문이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런 홍 대표의 미국과 중국 방문 시사는 최근 북핵 위기와 관련해 한국당이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홍 대표는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실험하기 위해서라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해야 한다”며 안보와 관련해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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