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多才多能) 크리에이터(creator) 서인석
다재다능(多才多能) 크리에이터(creator) 서인석
  • 황문권기자
  • 승인 2017.09.0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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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인석의 좌우명, "울고 태어난 세상, 웃고 살다 웃다 죽자!"
▲ 코미디언 서인석

다재다능(多才多能) 크리에이터(creator). 이 표현이 지금 소개할 인물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합하리라. 

TV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오고 있는 가수 홍서범 씨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종합예술인’으로 불러달라 했다. 한마디로 스스로가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한 가지 분야로만 자신을 가둬둘 수 없다는 농담조 요구였다. 지금 소개할 인물도 다재다능함에 있어서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워할 만한다. 

그는 현재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이자 MC이자 언론인, 칼럼니스트, 작가, 화가, 서예가 그리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인 기부자로 카멜레온 처럼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그야말로 방송과 예술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종합예술인, 현대적 표현으로는 크리에이터. 그의 이름은 서, 인, 석. 본보의 인기 논설이원 이기도 한 서 씨가 최근 풍자칼럼집을 출간했다고 하여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 지난 8월 17일 서울 서초동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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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코미디언이다>의 작가 코미디언 서인석 씨가 SBS 최기환 김지연 박찬민 아나운서와 함께 저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속 시원!해지는 풍자칼럼집

<나는 코미디언이다> 출간

코미디언 서인석 씨가‘사이다’작가로 등극했다. 서 씨는 한번 읽어보면 속이 뻥 뚫리는 청량음료 같은 저서 <나는 코미디언이다>(2017·행복에너지)를 지난 8월 1일 출간했다.

<나는 코미디언이다>는 작가인 서 씨가 대한민국 국정농단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5월 장미대선 전까지의 혼란스러운 시국을 바라보며 써내려갔던 풍자칼럼들을 한데 엮은 모음집이다. 작가는 최순실 사태를 비롯해 촛불시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을 거침없이 풍자하고 해학을 가미했다.

그의 풍자 대상은 특정 정치세력만을 향하지 않는다. 그는 이쪽저쪽 옮겨 다니며 한곳서 정착 못 하는 밴댕이 소갈딱지로 스스로의 정치적 성향을 소개한다. 실제 그는 지난 대선에서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가 반기문→안희정→안철수→유승민→심상정→문재인으로 지지후보를 바꿨고, 급기야 막판 기표소 안에서도 생각이 바뀐“소신 없고 줏대도 없는”유권자라고 책 서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을‘B급 코미디언’이라고 일컫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인상적이다. 국내 정치판에 A급 코미디언들이 넘쳐나니 자신은 당연히 B급 신세라나. 서 씨의 정치판을 향한 재치와 풍자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 씨는 이미 차기작도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2권에서는“춤추는 장미대선부터 문재인 정부의 출범,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부르짖었던 개혁,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님 그 밥에 그 나물인지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본 시각을 담아볼 계획”이라고 서 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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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서인석 씨가 스탠딩코미디를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관련 영상 캡처.

"개그맨 웃기는 개그맨"

80년대 후반~90년대를 풍미하던 최고 유망주

요즘 젊은 세대는 서인석이라는 이름 석 자와 그의 얼굴이 짐짓 낯설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서 씨를 말할 것 같으면, 현재 국내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등 KBS 7기 희극인 족보의 바로 위 기수 선배다. 대한민국 시사풍자코미디사(史)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대 혜성같이 등장해 코미디언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고, 그 결과 ▲’87년 KBS 신인무대 대상 ▲’88년 KBS 스타탄생 대상 ▲’90년 KBS 개그콘테스트 금상 수상 등 신인가운데서도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방송을 통해서보다 매일 밤 막을 여는 스탠딩코미디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객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했다.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故 김형곤 씨가 생전 운영하던 코미디클럽의 최고 인기 출연자였다. 당시 코미디클럽에서 사용되는 레퍼토리의 대부분은 서 씨가 만들었을 정도로 그의 재치 넘치는 끼와 아이디어는 화수분처럼 샘솟았다. 

“코미디클럽은 연일 만원이었고, 예약제였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무작정 보겠다며 올라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그분들은 서서라도 보겠다면 쇼에 들여보내달라고 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영원한 것은 없었다. 당시 김형곤 씨가 정치에 뜻을 품기 시작하면서, 코미디클럽은 명운을 달리했다. 그리고 김형곤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 스탠딩코미디 역사에 굵은 한 획을 그은 코미디클럽은 막을 내리게되고 전설로만 남게된다.

코미디언 서인석의 좌우명, "울고 태어난 세상, 웃고 살다 웃다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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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아동미술심리치료협회 홍보대사

(사)지구보존운동연합회 홍보대사

(현)소방사랑봉사단 홍보대사

KBS 공채 개그맨 6기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

1990 년 저서 〈앗 ! 세상이 뜨겁다 〉출간

2017년 저서 <나는 코미디언이다> 출간

2017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2015년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

2015년 사회공헌대상 수상

2013년 자랑스런대한민국 시민 100인 대상 수상

1992년 SBS 창사공로상

1991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1990년 KBS 개그콘텐스트 금상

1988년 KBS 스타탄생 대상

1987년 KBS 신인무대 대상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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