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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 박성진 후보자 '셀프포상' 의혹 제기

이찬열 의원, 박성진 후보자 '셀프포상' 의혹 제기

  • 기자명 정희윤
  • 입력 2017.09.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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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49)가 올해 초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재임 중 현금 3,000만원을 ‘셀프 포상’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5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박성진 후보자가 지난 3월 포항공대에 있는 포스코 국제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총 의장 자격으로 자신이 직접 ‘임원 포상금 지급 안건’을 발의해 현장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셀프포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틀 후인 3월 31일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이 포스텍 기술지주 임원들에게 지급됐다. 이 가운데 박 후보자 몫으로 3,000만원이 돌아갔고, 나머지는 박모·홍모 이사에게 각각 1,000만원씩 전달됐다. 주총 참석자인 박 후보자와 홍 이사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지급 안건을 현장에서 ‘셀프 의결’한 것이다.

주총 의사록에는 “이번 포상금 지급은 지금까지 당사가 성장 발전하는데 있어 기여한 공로가 많았지만 전혀 보상이 없어서 그간의 노력에 대해 1회성으로 보상하는 취지에서 결정되었다”고 적혀 있다. 포상은 지난해 14억 3,459만여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둔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찬열 의원은 “박 후보자는 주총에서 3,000만원 상당의 ‘셀프 포상’을 직접 발의해서 의결했다”면서 한마디로 낯 뜨거운 포상 잔치를 벌인 것으로 장관 후보자로서 충분한 도덕적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 든다”며 박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정일보 정희윤 기자 jungdison@daum.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제공=이찬열국회의원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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