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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가족, 탈춤 실력 좀 보자? “얼쑤~!”

주한 미군가족, 탈춤 실력 좀 보자? “얼쑤~!”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1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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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 주한미군 가족에게 경기도 역사문화 체험 실시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경기도(북부청)는 지난 11월 19일 경기북부 거주 미군가족 55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미군가족들은 양주시 소재 염색 체험장인 ‘트로이목마’에서 ‘천연 염색 스카프를 만들기’를 체험하고,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양주 별산대놀이’ 관람과 함께 춤사위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도리산에 위치한 사찰 ‘육지장사’에서 선차(다도) 및 쑥뜸 온구체험 등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였다.

남편과 세 딸을 데리고 참가한 트레이시 채니씨(Tracy Chaney, 37세)는 “선차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속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사찰을 더 많이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고, 남편과 함께 참가한 아네드 로모 드 알바씨(Anaid Romo De Alba, 29세)는 “한국전통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앞으로 한국문화를 더욱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참가한 클라우디아 스테판(Claudia Stephens, 13세)은 “친구들에게 한국이 얼마나 위대한 나라이고 멋진 문화를 간직한 나라인 지 말해주고 싶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그동안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경기도가 배출한 역사 속 여성인물과 경기도의 우수한 문화를 접목’한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역사문화 체험사업을 이번까지 총 3회에 걸쳐 기획·추진하였다.

그 첫 번째로 지난 6월에는 신사임당의 가족묘와 이율곡 선생의 업적을 기려본 파주 ‘자운서원’, 황희정승의 청빈함을 느껴본 ‘반구정’,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궁시박물관’ 등을 견학하였으며,

두 번째로 지난 9월에는 명성황후 생가에서 일본의 침탈 속에서도 조선의 여인으로 강인함을 보여 준 명성황후의 생애와 업적을 배우고, 경기도의 천년고찰인 ‘신륵사’에서 외국인이 가장 해보고 싶어 한다는 ‘발우공양’ 체험에 이어 ‘여주 도자기축제’ 개막식과 행사장을 둘러보며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물레를 돌려보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주한미군 가족들이 한국여성의 위대함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통해 이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본국에 귀국 후 우리나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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