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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 北 미사일 문제에 이례적 작심 발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 北 미사일 문제에 이례적 작심 발언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9.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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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자 이례적으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북한에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전개하지 않았음”을 작심 발언을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룩스 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은 축소된 훈련 규모가 북한에 긍정적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을지연습 기간 폭격기를 출격시키지 않았지만, 북한은 이러한 제스처에도 서북도서 점령훈련과 3발의 단거리 미사일 그리고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탄도미사일로 대답했다”며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비판했다.

 

이어 “훈련 상의 변화는 중요한 것이 아님이 명백했고 폭격기가 출격하지 않더라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를 던졌다. 이는 향후 주한미군이 북에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활용할 것이라는 말로 풀이될 수 있다.

 

실제 이번 을지훈련 기간 미군은 변화된 한반도 분위기를 의식한 듯 2016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로 훈련에 임했다. 병력은 작년보다 7,500명이 줄어들었고 이렇다할 미군이 자랑하는 전략자산의 운용 또한 없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40분간 통화를 통해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늘리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방향에 대해 원론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심각한 안보위협을 겪고 있는 한․미 양국이 어떤 방향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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