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모산 자락을 뚫어 삼성역에서 경기 동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 안이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실과 국토교통부 그리고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민간사업자 쪽에서 이와 같은 고속도로 추진 안이 들어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논의가 진행 중인 노선은 서울 삼성역에서 대모산터널을 거쳐 서울-용인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용인 인근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합류하는 노선으로 알려졌다.
대모산터널부터 삼성역까지의 구간은 지화화가 추진되며 이 도로는 2026년 완공예정인 동부간선도로 지화화 구간과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의 구체적 확정까지는 많은 시간과 난관이 존재할 전망이다. 대모산터널을 뚫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07년에도 추진된바 있었으나 당시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됐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이제 막 제안이 접수된 상태로 관계기관 협의, 민자적격성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일 사업이 추진될 경우 출․퇴근 고통에 시달리는 광교, 동탄, 판교, 분당 등 경기 동남부 인구 밀집지역의 많은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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