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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공공의료 강화' 우수의사 유치 나서…채용절차 손질, 보수 최대 40%↑

[서울시정] '공공의료 강화' 우수의사 유치 나서…채용절차 손질, 보수 최대 40%↑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4.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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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결원시 수시채용→상하반기 연2회 정기채용 전환해 채용 시기 예측가능성↑

▲ 서울시, '공공의료 강화' 우수의사 유치 나선다…채용절차 손질, 보수 최대 40%↑

[서울시정일보] 오세훈시장의 공약이행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력 유치에 나선다.

올해부터 공공의사의 채용과 처우를 전면 손질하는 것이 핵심이다.

채용 방식은 의료기관별 수시채용에서 연 2회 정기 채용으로 전환한다.

보수도 올해 신규채용부터 최대 40% 인상해 현실화한다.

연봉 책정도 진료과목별, 경력별로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개선해 의료진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변화된 제도 아래 올해 첫 정규채용으로 시립병원, 보건소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는 코로나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공공의료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 의사부족 문제는 신속한 감염병 대응과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직결된다.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에 비해 보수가 낮고 채용시기의 예측가능성도 떨어진다는 점 등 때문에 의사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3년 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공공의사 채용에서 달라지는 것은 ‘채용방식’과 ‘보수’ 두 가지다.

채용방식은 각 의료기관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하던 방식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적으로 일괄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응시자들이 채용 일정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보수는 기존보다 연 6백만원~5천5백만원씩 인상되고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문의 연봉은 진료과목에 따라 1억1천만원~1억4천5백만원, 일반의 연봉은 7천7백만원~1억2백만원이다.

특히 시립병원별 특수·중점 진료 분야는 연봉 책정 기준 하한액의 150%~200%를 적용해 기존 보수보다 최대 5천5백만원이 인상된다.

기존에는 신규채용시 진료과목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연봉책정 기준하한액의 110~120%를 일괄적으로 적용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첫 정기채용은 12일부터 모집한다.

시립병원 등 9개 기관 11개 분야 공공의사 26명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응시원서는 4월26일~28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공공의료’에 대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의 인터뷰를 통해 공공의료인의 실제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유튜브에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검색하면 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공공의료 현장에선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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