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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talk] '솔로' 태양, 이토록 매력적인...(일문일답)

[현장 talk] '솔로' 태양, 이토록 매력적인...(일문일답)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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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이 3년 2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태양은 16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 리플레이스에서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달링’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정규 2집 ‘라이즈’의 타이틀곡 ‘눈, 코, 입’이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쓴 이후 발표한 첫 앨범이다.

이날 현장은 태양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새 앨범으로 만나 뵙게 돼 반갑다”고 말문을 연 태양은 취재진을 향해 “더 질문해 달라”며 더욱 노련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태양: "예전에는 ‘음악이 내 전부’라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본질적인 것, 가까이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가족이나 빅뱅 멤버들, 주변의 스태프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사랑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다. 덧붙여 나이를 잘 먹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은? 

태양: "우선 당분간 솔로 활동을 하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가야 한다.(웃음)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빅뱅’이 태양의 음악에 끼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태양: "빅뱅은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냈고, 지금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때문에 그 영향도 굉장히 크다. 솔로 앨범을 내는 이유 중 하나도 내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빅뱅을 좋아해주시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음악적 가치는

태양: “앨범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어떤 음악을 하든지 진실된 표현이나 마음이 통해야만 대중과 음악적으로 공감하고 교감할 거라 생각했다. 어떤 음악 색깔을 시도하든 진정성이 없으면 안된다.” 

지난 6월엔 멤버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 ‘권지용’으로 사랑받았는데.

태양: "물론 자극도 받았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은 저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공개 연애 중인 배우 민효린에게서도 영향을 받나?

태양: "과감히 이야기하자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큰 영감을 주는 뮤즈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눈, 코, 입’ 때도 그랬다."

최근 대마초 파동에 휘말린 빅뱅 맏형 탑에 대해

태양: “가장 힘든 시기를 겪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이자 동료인 그에게 가장 큰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가까운 친구로서 이런 일 겪을 때 옆에 있어주는 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어떤 조언을 해주기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가서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깨달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만나서 심각한 얘기를 나누진 않는다. 사소한 얘기를 나누고 그의 생각과 심경을 들어주는게 형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활동 중 MBC ‘나 혼자 산다’ ‘오빠 생각’, SBS ‘판타스틱 듀오’, JTBC ‘아는 형님’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유는?

태양: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내 음악을 찾아들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는 양현석 대표님의 제안이 있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할 때 회사와 타협하지 않았다. 곡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에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그렇게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허락해준 데 대해 감사한 마음에서 예능 출연 제안도 받아들였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촬영했는데, 정말 리얼한 나의  일상을 담았다. ‘아는 형님’ 출연을 앞두고는 출연 경험이 있는 블락비 지코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코가 ‘준비할 것은 없고, 재미있게 놀다 오면 된다’고 했다."

태양의 새 앨범 ‘화이트 나이트’은 16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7월드투어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을 개최한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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