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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는 '우리'…'한복명인' 김숙진

'나'보다는 '우리'…'한복명인' 김숙진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14 16:40
  • 수정 201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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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과 바느질 과정 과학적으로 구현

20년 넘게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김숙진 대표는 개인의 욕심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한복인들이 기여해야 하며,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한복철학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서구화 되어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을 면밀히 연구해 재단과 바느질 과정을 과학적으로 구현했고, 우리으 옷 한복이 편안함과 단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패턴도 창안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원만한 조화를 위해 한복 원단의 선택에서부터 전통 바느질과 염색 등의 전통기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맞게 재연했기 때문에, 유명한복점이 즐비한 청담동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 사진= 김숙진 대표

그녀가 이뤄낸 일들을 보면 

김숙진 대표는 1989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대한항공 국제선 1등석 승무원 한복유니폼을 디자인을 해서 제작해 납품했고,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는 한복 공식지정 업체로 사회 공헌의 활동했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대통령 해외순방 의전한복을 담당했으며, 1999년에는 패현업계 최초 산업자원부 지원 '전통 마섬유의 고품격 생활한복' 연구 개발했다.

2010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벤처기업의 승인을 받았고, 2011년에는 서울 강남구 주최로 미주통상 촉진단과 2012년도에 유럽통상 촉진단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국회가 주최한 '우리상품 세계명품화 대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사)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도에는 '대한민국 우리옷 장인' 인증 제 5호를 수여받았다.아울러 그동안의 해외 수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관세학회가 수여하는 관세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대한민국 인물대상(한복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 사진= 김숙진 우리옷

앞으로 이뤄야 할 일들

한복 명인 김숙진 대표는 한복만 다뤘던 디자이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까지 영입해 패션부터 한복 소재까지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 양장전문가의 눈을 통해 한복의 디자인을 재평가하고, 양장의 장점을 한복에 접목하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 감각의 조화를 이루며, 원단 재직에서부터 옛 문헌의 고증을 통한 전통 문양의 재현과 자수 배치, 저고리 치마, 마고자, 바지 등 옷의 특성에 따른 전통 바느질, 손수 염색 등 전통기법을 통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진심이 가득한 장인정신으로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좋은 옷인 한복을 만들고, 또한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계승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를 위해 사단 법인을 설립중에 있어요. 사단법인을 통해 한복디자인 공모전, 한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한복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한편, 전통에 관심이 많은 젊은 후학을 발굴하여 적극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복의 명인 김숙진 명인은 말하고 있다.

▲ 사진= 김숙진 우리옷 협찬작품 (배우 문근영)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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