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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직장선택 기준, 급여-복리-안정 순...16년 청년층 실업률은 9.8%

취준생 직장선택 기준, 급여-복리-안정 순...16년 청년층 실업률은 9.8%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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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가장 선호…80% “연봉 등 적당하면 중소기업 갈 수 있다”


▲ 공무원 시험 이력서

취준생들의 애달픈 취업 전선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도 전체 실업률은 3.7%,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청년층 실업률이 6.1%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청춘들의 실업의 아픔에서 취업준비생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복수응답)은 급여수준(82.2%), 복리후생(53.5%), 고용안정성(50.1%) 순으로 나타난 반면, 재직청년이 현 직장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37.0%), 고용안정성(35.7%), 원하는 직무였기 때문에(34.5%)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10일 종로구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청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청년희망재단이 의뢰해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 연구팀에서 조사한 ‘청년 삶의 질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는 만 19~34세 청년을 3개 집단으로 구분해 실시됐으며 1578건이 조사됐다.

조사 내용은 취업 및 고용, 자기계발, 주거·생활, 여가·문화, 가족·인간관계, 정신·신체건강, 금융·채무, 연애·결혼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인 조사 결과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모든 집단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과거에 비해 현재가, 현재에 비해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는 점이다.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은 공공기관(37.9%), 중앙부처·지자체(공무원)(23.2%), 중소기업(17.9%), 대기업(15.1%) 순이었다. 취업 후 희망하는 평균 연봉 수준은 3005만원으로 남성은 3172만원, 여성은 292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특히 이러한 조사에서 취업준비생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은 80%로, 연봉과 복리후생이 적정하다면 중소기업에 가고 싶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의 취업 준비 활동(복수 응답)은 자격증 취득(59.3%), 이력서 작성·면접 준비 등 구직활동(54.2%), 외국어 공부(47.2%)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심리적 스트레스(63.3%, 복수응답)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취업을 위해 받고 싶은 지원은 직무관련교육(16.1%), 일자리 정보제공(14.3%), 취업준비수당(12.3%), 면접준비교육(11.3%), 이력서클리닉(10.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성공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취업준비생은 직무경험, 전공, 학벌이라고 인식했으나 실제 취업한 청년은 학벌보다 전공(31.1%), 인턴 등 직무경험(13.3%) 등을 높게 인식했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직무관련교육(구매실무과정), 면접준비교육/이력서클리닉(취담컨설팅), 일자리정보제공(온리원열린채용), 면접활동비지원(8월10일부터 만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 등과 같은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yhf.kr)를 통해 신청·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에 있다. 

또한 금융·채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8월10일부터 ‘청년 학자금대출100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학자금대출금 상환의무가 있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학자금 대출금을 1인당 100만원 한도 이내로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들의 대출금 상환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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