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무더위로 지쳤다면 도심 속 ‘공연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짤막한 연휴를 위해 반포한강공원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한강 공연 페스티벌로 더위에 지친 방문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11~12일 반포 한강공원 새빛섬 일대에서는 '한 여름 밤의 재즈'가 개최된다. 재즈밴드 ‘펀츠(Funzz)’의 공연, 재즈 보컬리스트 허소영 씨가 이끄는 ‘허소영밴드’, 재즈 버스킹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등으로 구성됐다. 가평군의 특산품인 잣을 이용한 간식거리와 무공해 과일, 채소를 함께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7) 또는 전화(031-581-2814)로 확인할 수 있다.
15일 열리는 '파이어 댄싱 페스티벌'은 불꽃축제, 파이어댄싱, 불쇼, 서커스, 미디어아트 등이 융복합된 공연예술 콘서트다. '태양의 서커스' 등 세계 정상급의 파이어댄싱 예술가들의 공연과 불꽃놀이, ‘코리아 갓탤런트’, ‘댄싱9’ 등으로 소개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협연 무대가 준비됐다. 홈페이지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강의 야경과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화 속 명장면을 즐길 수 있는 '명작영화OST한강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한빛예술단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브라스앙상블, 팝밴드 블루오션, 쳄버오케스트라, 솔리스트들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인생은 아름다워’ ‘미션’ ‘아웃 오브 아프리카’ ‘파가니니’ 등 명작영화의 OST를 들려준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멀리 가지 않고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이 새롭고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간다"며 "이번 공연은 몽땅 무료행사이니 부담 없이 음악과 함께 한여름 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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