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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입학전형료 입학금 전면 무료

서울시립대, 입학전형료 입학금 전면 무료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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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 제공

서울시립대가 내년부터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입학금과 전형료를 모두 없앤 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 가운데 시립대가 처음이다.

서울시와 시립대는 9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시립대를 포함한 전국 19개 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각 대학의 입학금을 없애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시립대 입학금은 2017학년도 기준 9만2000원이다.

시립대는 이에 더해 입학전형료도 폐지키로 했다. 수시·정시 전형료는 1회당 6~7만원으로 최대 9회 지원 시 평균 50~60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번 결정으로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2018학년도 시립대의 모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내지 않게 됐다.

2018학년도 입학정원은 약 2044명이다. 시는 약 1만8000명이 입학전형료 무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시립대의 기존 입학전형료 수입 약 10억원과 입학금 수입 약 2억원 등 수입 감소분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누구나 부담 없는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 불평등 완화,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전형료 및 입학금 폐지로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대는 2012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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