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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대생 3명 국보 첨성대 올라 기념사진

술 취한 여대생 3명 국보 첨성대 올라 기념사진

  • 기자명 도진호
  • 입력 2017.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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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신라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국보 31호 첨성대에 술 취한 상태로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여대생 3명이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4A씨 등 대학생 3명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일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 안전펜스 외에 별다른 보호장치가 없는 첨성대 위로 기어올라 기념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처음에는 기단석 윗부분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벽면을 타고 올라가 첨성대 상단에 위치한 창문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소주 한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김에 한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보 제 31호 첨성대는 이날 사건 이후 경주시의 점검을 받았으며 별다른 훼손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첨성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지난 2014년부터 국민들에게 입장료 없이 무료관람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물이 기울어지고 여러 가지 사유로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msnews@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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