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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조리사⇒공무원⇒알바.. 연이은 비하 발언 구설수

이언주 의원, 조리사⇒공무원⇒알바.. 연이은 비하 발언 구설수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7.07.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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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조리사·공무원에 이어 이번에는 알바 노동자들을 비하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언주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책관련 토론에 참여하던 중 "나도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며 "사장이 망해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고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어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경제정책에 대해 "겉은 멋있지만 뜨지 않는 비행기"라고 비유하며 "검증되지 않은 정책이며, 이런 실험은 한국경제를 완전히 퇴보해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알바 공동체 발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사장을 생각해 임금 체불을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며 월급을 달라고 할 데가 없으니 약자끼리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뿐"이라며 다소 장황해 보일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았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최근 연이은 막말 비하 발언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에 이 의원은 SBS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조리사는 별 게 아니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는 것이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이어 이 의원은 공무원 증원 문제를 두고 "생산성이 낮은 하급 공무원직은 추천이나 할당도 방법이다"라고 발언해 두 번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공무원들을 두고 "공공부문이라는게 그렇게 대단히 높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금 내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지, 세금 먹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말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지난 막발 비하 논란 당시에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국민들의 아픔을 살필 수 있는 그러한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고 스스로 반성하겠다"며 사과한 바 있다.

(최봉호기자 hazy109upda@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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