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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송영길 의원, 엄지척 사진 부적절 논란 사과에도 비난 커져

손혜원·송영길 의원, 엄지척 사진 부적절 논란 사과에도 비난 커져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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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송영길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로 힘겨운 삶을 살다 결국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를 받지 못하고 지난 30일 별세한 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를 올리고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공식사과 했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손혜원·송영길 두 의원은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 방문해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과 엄지를 올리고 밝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 사진을 손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게다가 손 의원은 이 게시글에 비난이 쏟아지자 "호상으로 장수를 누린 할머니의 마지막을 기쁘게 보내자는 뜻이 있었다" 며 비상식적 답글을 달아 논란을 더욱 키웠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져가자 손혜원 의원은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는 제스처를 취한건 경솔했다" 면서도 " 사진에 등장한 사람들의 의미있는 참여까지 폄하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영길 의원은 "빈소에 온 시민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하겠다고 해 빈소임을 망각하고 잠시 기쁜 마음에 취해 있었다"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두 의원의 고인을 추모하는 빈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정치권은 물론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벼인은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한다" 며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하기 어렵고 용서할 수 없는 장면" 이라며 맹렬하게 두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김익환 바른정당 부대변인 또한 송영길 의원을 향해 "판단이 흐려진 송영길 의원은 정계은퇴해야 할 시점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 또한 이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일본정부의 공식사과 없이 한 많은 인생을 살다가신 할머니들에게 '호상'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손혜원 의원에게 가장 많은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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