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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 뼈있는 농담 "제일 먼저 망할 사람이 남경필"

김무성 의원, 뼈있는 농담 "제일 먼저 망할 사람이 남경필"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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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같은 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앞에 두고 "제일 먼저 망할 사람이 남지사다" 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2일 수원 영통에서 열린 바른정당 입당설명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날 함께 자리한 남 지사를 옆에 두고 참석자들에게 연설하는 과정에서 "(남 지사가) 국민이 편히 먹고 살도록 하는데 좌파와 우파가 어디 있고 진보와 보수가 왜 필요한가"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김 의원은 "20~30%의 이상과 70~80%의 현실이 조화돼야 성공하는 것이 정치다. 그런데 남 지사는 이상 70%에 현실 30%의 정치를 추구하는 분" 이라며 "제일 먼저 망할 사람이 남 지사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 하는지 배짱도 좋다. 망하려면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김 의원에 앞서 연설한 남 지사는 마이크를 넘기며 "형님. 형님. 무대(김무성 의원의 별칭 / 무성대장)"라고 김 의원을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김 의원의 이와 같은 발언이 이어지며 표정에 웃음기가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이날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당이었다" 면서 지난 총선 당시 상향식 공천이 좌절된 것이 박 전 대통령 때문이고 그 결과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재선도전 여부에 대해 연말 정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바른정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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