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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앤드 어웨이,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이야기

파 앤드 어웨이,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이야기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7.22 23:51
  • 수정 201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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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 앤드 어웨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론 하워드가 감독하고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이 나란히 주연을 맡은 '파 앤드 어웨이'(Far & Away)는 오랜 세월을 두고 격정을 숨기고 은근하게 사랑이 진행되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다.

19세기말 아일랜드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녹색의 타이틀과 함께 초원을 낀 바닷가에 아름다운 오두막집이 나온다.

그러나 한폭의 수채화같은 배경도 잠시뿐이고 대지주들의 착취에 허덕이여 빈한하게 살아가는 소작농들의 모습은 처절하다.

이 영화는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기본틀로 아일랜드 이민1세들이 조국을 등지고 땅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신천지 미국으로 향한 후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과 청춘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그만큼 대자연, 특히 너른 들판과 광활한 평야를 영화 안에 담아내는 게 중요했다. 특히 후반, 수많은 사람이 오클라호마의 너른 땅 위로 말을 타고 달려나가는 레이스 장면은 백미다.

한편,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제약이 많았던 당시지만 '섀넌'(니콜 키드먼)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취해내는 캐릭터다. 거친 사내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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