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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관 거주 취약계층 일제조사 …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경기도, 여관 거주 취약계층 일제조사 …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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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 4,90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경기도는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여관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7 ~ 8월 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는 주거 상황이 취약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다. 금번 조사대상은 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 4,907개소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46일간 찾아가는 고시원 일제조사를 통해 도내 고시원 2,783개소 50,814세대를 조사하여 217가구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수급자 선정 92가구, 긴급복지 지원 113가구, 무한돌봄 지원 12가구)


 이중에 독거노인 가구로 22년간이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정부의 복지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한 채 생활하던 김○○(76세) 어르신을 발굴해 주민등록 재등록,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 기초연금 신청을 완료한 사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서 지원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사례를 대표로 꼽힌다.

 

▲ 무더위쉼터 방문 취약계층 건강관리(용인시)


 도의 이번 조사는 오는 8월까지 신속하게 진행하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실직, 중한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고령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관 등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위주로 조사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에게는 긴급복지(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 및 도 무한돌봄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 지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해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향후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 주거취약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사를 지속 실시해 주거취약 복지소외계층의 위기상황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아직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며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경기도 콜센터(031-120)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에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문권 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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