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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서울생활. 7천여개 공공서비스 예약개편…카카오톡 개시, 비대면 요금감면

[서울시정] 서울생활. 7천여개 공공서비스 예약개편…카카오톡 개시, 비대면 요금감면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3.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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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연·전시·박물관 및 동주민센터 등 서비스 확대

▲ 서울시, 7천여개 공공서비스 예약개편…카카오톡 개시, 비대면 요금감면

[서울시정일보] 서울시가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 공공서비스 예약기능을 신설한다.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부터 대관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시립병원 진료까지 총 7천여 개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내역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코로나19, 청년수당, 불법주정차 신고 등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 상담사다.

교통, 복지, 행정 등 행정정보 394종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이용도 편리해진다.

회원가입 없이 기존 네이버·카카오 ID로 로그인할 수 있는 ‘간편로그인’ 기능이 새롭게 생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기존에 현장에서 제출해야 했던 총 9종의 증빙서류 없이도 요금 감면·면제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와 예약 서비스를 대폭확대·전면 개편해 15일부터 시민들에게 찾아간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결제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올해는 체육시설 시설대관 교육강좌 문화행사 진료 등 5개 분야 시설대관 2,048여개, 시민참여프로그램 5,104여개 등 전년대비 719개를 추가 확대해 총 7,152여개 공공서비스를 예약·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쇼핑·여가·커뮤니티 등 스마트폰 중심의 일상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공공서비스 예약도 스마트폰 이용자 편의에 방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워지는 공공서비스예약의 핵심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예약·상담 개시 스마트폰 환경 최적화 홈페이지 개편 블록체인 기반 이용료 감면대상 비대면 검증 도입, 세 가지다.

첫째,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회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울톡’ 예약서비스를 신설했다.

국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 중인 플랫폼인 만큼 공공서비스 예약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챗봇 예약은 카카오톡에 가입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확인을 하기 때문에 최초 1회 사용자 인증만 하면 이후부터는 추가 인증 없이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도 문의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채팅창 하단에 질문을 입력하거나, 문자입력이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채팅창 내 이미지 메뉴에서 예약하고 싶은 공공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홈페이지 내 결제화면으로 연결되며 이용요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내역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홈페이지도 스마트폰 예약 증가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편하고 로그인·결제 등 이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위치기반 서비스, 관심정보 설정 같이 이용자 맞춤형 메뉴도 대폭 추가한다.

문자·영상으로 의사소통을 중계해주는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등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도 새롭게 지원한다.

스마트폰 최적화 환경 구축 : 홈페이지에 ‘반응형 웹’을 적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용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PC 화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때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용절차 간소화 : 기존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기존 SNS 계정으로 간편로그인이 가능해지고 휴대폰 실명인증으로도 로그인 할 수 있다.

이용편의를 높이고 개인정보 수집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결제도 신용카드뿐 아니라 제로페이 등 간편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정보취약계층 편의기능 확대 : 고령자나 저시력자를 위해 글자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청각 또는 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서비스도 신설한다.

이용자 맞춤형 메뉴 추가 : 메인화면에 ‘관심정보 설정’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서비스만 모아볼 수 있도록 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연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예약 가능한 공공서비스 시설을 지도 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도 추가된다.

직관적인 메뉴 통폐합 및 분류체계 재정립 : 기존에 5개 분야 46개 서비스를 39개 서비스로 재정립한다.

시설별 조례에 따른 분류체계를 기준으로 직관성을 더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자동입력 방지기능, ID 도용방지 같은 다양한 매크로 방지 기술도 적용된다.

부정예약을 원천 차단해 시민 모두가 공정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셋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공공시설 이용시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서 서비스 이용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대면 자격검증’은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대상자가 홈페이지 상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증빙서류를 종이서류 대신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데이터 위변조가 원천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산업생태계 변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일상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과 교육·문화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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