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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봄날 정세균 총리에게 전하는 즉시현금의 때

[섬진강칼럼] 봄날 정세균 총리에게 전하는 즉시현금의 때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3.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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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바로 오늘 지금이 좋은 봄날임을 일깨우고 있는, 창문 밖 봄이 한창인 섬진강 국사봉(國師峯)과 강변에 만발한 매화꽃들이다.
사진 설명 : 바로 오늘 지금이 좋은 봄날임을 일깨우고 있는, 창문 밖 봄이 한창인 섬진강 국사봉(國師峯)과 강변에 만발한 매화꽃들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고상한 사고(思考)도 아니고 문장도 아닌, 그저 촌스럽기 짝이 없는 촌놈의 생각이고 글이지만, 오래전부터 더 좋은 나라를 위하는 일념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촌부가, 나름 틈틈이 강조하는 자연주의 자연의 눈으로 만물이 생멸하는 이치를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또는 이름 하여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흥(興)하는 때가 있으면 반드시 망(亡)하는 때가 있고, 성(盛)하는 것은 반드시 쇠(衰)하고, 망하고 쇠한 자리에는 새로운 가치와 질서가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순리이며, 사람들은 그걸 가장 합리적이고 공평한 일로 받아들이며 산다.

굳이 애써 천하의 도(道)가 어떻고, 천기(天機)가 또 어떻다는 따위 등 허세를 부릴 필요 없이, 사람들이 저마다 재주껏 가지고 누리는 것들 즉 권력이든 재물이든 명예든 또는 제3의 무엇이든, 이 모든 것들은 흥망성쇠가 필연이라, 그래서 대대로 눈 밝은 성인군자들이, 사상과 문화는 물론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그 성질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뒤집힌다는 물극필반(物極必反)을, 스스로 어리석음을 경계하면서, 후생들을 깨우치는 가르침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악한 인간들이 일으키는 이른바 천하를 도탄의 구렁에 빠뜨려 민생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아버리는 사악하고 어지러운 정치를 경계하고 있는, 혼란이 극에 달하면 새로운 질서가 온다는 난극당치(亂極當治)의 의미다.

한마디로 이 난극당치는 요즈음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민주당처럼 자기들 멋대로 법과 상식을 왜곡시키면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늘이 벌하는 두려운 경고지만, 당하고 있는 민생들에게는 끝까지 살아내서 저것들이 망하는 꼴을 보는 통쾌한 복수의 시간이며, 동시에 기다리던 바라는 세상이 오는 시간이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다.

시대와 국민들을 자신이 선도하며 가르쳐야 할 개돼지로 취급하고 있는 정치판의 정신병자가 내지르는 헛소리에 현혹되어 그 하수인이 돼버린 A4용지 대통령 문재인이 내로남불의 정치로 더욱 노골적으로 악화시켜버리고, 조직적이고 지능화돼버린 온갖 부정부패로 인하여, 그에 따른 폐단과 폐해가 극에 달해, 국정이 뿌리째 흔들고 전국 도처에서 민심이 분노하는 문제가 돼버린 이 봄날의 난리가, 대대로 성인군자들이 경고하고 있는 혼란이 극에 이르러 완벽하게 망하고 있는 고통과 희망이 뒤섞여 교차하고 있는 순간으로, 바로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겪으며 보고 있는 현실이 난극(亂極)이다.

문제는 난극(亂極)의 뒤에 반드시 필연으로 오는 새로운 질서 새로운 다스림 새로운 시대의 당치(當治)가 우리들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일어나고, 우리들은 당면한 새로운 질서와 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열어갈 준비를, 누구와 더불어 하느냐는 것이다.

정치로 말하면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국가와 국민의 고통과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적임자가 누구이며, 또는 누구에게 나라와 민생의 미래를 맡겨야 하느냐는 것이다.

백악산 기슭 청와대에서 사악한 내로남불의 정치만을 일삼으며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문재인과 여의도에서 활개치고 있는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적 불신과 분노가 돼버린 LH 직원들의 조직적인 부동산투기 사건을 두고 마치 당장 정권이 탄핵이라도 당하는 듯 온갖 호들갑을 떨어대고 있는데, 이런 코미디가 없다. 한마디로 국민 자체를 조련사의 손짓 하나에 우르르 따라 움직이는 원숭이 집단으로 보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문재인과 여당이 무슨 소리를 하던, 국민들의 눈에는 이미 처음부터 공정도 정의도 없는 양아치들이었으며, 자신들이 약속한 것을 자신들도 믿지 않고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있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원숭이들이 조련사의 수를 꿰뚫고 있는 꼴이다.

결국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 난국을 타개하여 나가는 대책을 만들어 낼 능력도 없거니와 국민들이 믿지 않는 연유로 실패로 끝날 것이며, 국가와 국민들은 문재인이 말한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직접 체험하게 될 고통의 시간만 남았다.

문제는 망하고 있는 바로 지금의 난극(亂極)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반드시 발현되는 당치(當治)를 성공시킬 사람이 누구냐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이 대목에서 안타까운 것은, 정세균 총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맡아 잘 하기를 바라며, 총리의 권력남용과 사심을 감시하는 차원에서 비판적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데.....

차후 다른 날 촌부가 오래 전부터 정세균 총리를 난세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구하는 특별한 존재로 지켜보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당장 온 나라 민심을 흔들고 있는 LH부동산 투기에 대하여 철퇴를 내려 응징함과 동시에 국민을 설득할 그럴싸한 대책 하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과 여당이 써야 할 바가지를 대신 뒤집어쓰고 있는 정세균 총리가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2019년 12월 당면한 난제는 물론 닥쳐올 어려운 국난을 수습하여 국민들로부터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적 능력을 증명하여, 차기 대권에 도전하려는 마음으로 총리직을 수락 국가적 재앙을 선방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입장에서는, 국가 최고 두뇌들이 모여 기획하는 기획력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두루 갖춘 LH공사가, 알고 보니 국민을 등쳐먹고 사는 악질적인 부동산 투기 전문회사였음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나름 성군의 시대를 위한 여정에서 악재를 만난 격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더욱 암울한 것은 LH토지주택공사를 본래의 목적인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건설하는 공조직으로 되돌려, 당장은 국민들의 분노를 진정시키면서, 국정의 신뢰를 회복하여 LH공사를 개혁하는 방안을 찾는 것인데, 문제는 혹 총리 나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혁안이 있다 해도, 내로남불의 정치로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A4용지 대통령 문재인의 재가를 얻어야 하는 정치판에서, 정세균 총리 홀로 외로울 뿐 실익은 없고, 차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권을 희망하고 있는 정치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문재인의 허물만 뒤집어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성공을 위해 촌부가 조언을 드린다면, 말년의 문재인 정권을 엎어버릴 재앙이며, 동시에 총리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난제가 돼버린 LH공사의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첫 번째는, 그것이 무엇이든 여하간 국민적 신뢰가 기본이고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시작함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안을 제시한다.

예나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마찬가지 불변인 정치의 요결은, 지향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화합하여, 국가와 사회를 보다 더 좋은 세상으로 발전시켜나가면서, 민생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인화(人和)가 근본이고 시작이며 과정이고 완성이다.

그러므로 문재인 정권에서 배척하고 있는 (나이 순서로 호명) 최재형 현 감사원장과 신현수 전 민정수석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자리에 앉아 LH공사의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아마 모르긴 해도 한나절이 못돼, 정파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치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이 신뢰하고, 여야 정치인들과 지지자들 모두가 동의하는 답을 쉽게 낼 것이라고 본다.

정세균 총리는 자신이 바라고 있는 이른바 비기(秘記)로 전하고 있는 정감록에서 조선의 민생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정도령을 통해서 이루고 싶었던 세상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고......

현 감사원장 최재형 앞에는 그 선조인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청렴한 신하로, 세종의 골머리를 아프게 했던 문신 최만리(崔萬理, ? ~ 1445년 10월 23일)와, 진주성을 지키다 함께 순국한 저 유명한 의병장 최경회(崔慶會,1532년~1593년 6월) 장군의 이름을 써 놓고...

전 민정수석 신현수 앞에는 역시 그의 선조인 고려 개국공신이며 충신인 신숭겸(申崇謙, ?~927년) 장군과 조선 최고의 학자이며 안팎으로 닥친 전란과 정변에서 올곧은 정치로 백성들을 살려낸 선비이며 명신인 신흠(申欽, 1566~1628) 선생의 이름을 써놓고...

전 검찰총장 윤석열의 앞에는 역시 또 그의 선조인 조선 중기 왕실의 외척이자 문신으로, 수렴청정으로 유명한 누이인 문정왕후의 외호를 받아 권력을 독점 부정부패를 일삼았고 소윤(小尹)의 영수였던 윤원형(尹元衡,1503년∼1565년)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의 이름을 써놓고.....(후손으로 달갑잖은 윤원형을 거명하는 것은 난세의 정치를 통해서 배울 바가 있기 때문이다.)

정세균 총리가 계급장을 떼고 이들 세 사람과 편하게 한자리에 앉아 개인적 감정인 정파적 사고를 버리고, 오직 LH공사를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기로 만드는 답만을 구한다면, 실은 앞서 말한 한나절도 많은 시간이고, 뜨거운 커피 한 잔이 식기도 전에, 이미 국민적 조롱거리가 돼버린 LH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조사단이 못하고 있는 진상규명과 이후 반드시 수반되는 개혁안에 대하여, 모든 국민들과 여야가 인정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해답이 동시에 나올 것이라 본다.

부연하면 기왕 네 사람이 편하게 만난 김에, 머리도 식힐 겸 점심내기 고스톱 한판 친다 생각하고, 문재인 정권이후 전국적이 붐이 일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대하여, 한전과 그 직원들은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를, 국가적 부정부패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검토하여 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A4용지 대통령 문재인의 재가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국정을 정상으로 돌리는 결정적인 장애물이고, 풀어내기 어려운 난제인 내로남불의 문재인을 총리가 만나, 이 모든 결정이 문재인의 정치인생을 잘 갈무리 하는 일이며, 평산으로 안전하게 돌아가 여생을 편히 보내는 수순임을 설득하는 것뿐인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세균 총리의 어려움이다.

하여 촌부가 권하는 것은, 정세균 총리가 최재형 신현수 윤석열 넷이서 도출한 당면한 난제들을 수습하는 안을 들고, 문재인을 만나 직을 걸고 단판을 짓되, 만약 문재인이 거부하면 거부하는 그대로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저잣거리로 나서서 난극(亂極)에 이어 오는 당치(當治)를 이끌어가는 국민의 지도자가 되는 것도 나라를 살리고 민생을 구하는 하나의 방법이고, 주어진 시대의 소명을 다하는 당당함이라는 것이다.

눈 밝은 옛 선인들이, 즉시현금(卽是現今) 갱무시절(更無時節)이라 한 뜻이 무엇이겠는가? 만약 이 봄날 정치인 정세균 총리가 뭔가를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이 봄날이지, 신축년 3월의 봄날이 가고 나면, 다시 정치인 정세균을 위한 지금보다 더 좋은 봄날은 결코 없다는 말을 끝으로 전하며, 섬진강 촌부의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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