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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높여

서울시,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높여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7.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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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313억여 원의 추경 편성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가 일자리와 복지, 대기질, 안전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총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2조313억여 원의 추경을 편성해 12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7년 본예산(29조8000억여 원)의 6% 수준이다.

서울시는 우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확대를 목표로 38개 일자리 사업에 1351억원을 반영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총 1만3000명 이상 직·간접 신규 일자리(직접 1만1038명, 간접 2233명)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일자리사업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에 233억원,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에 100억원, 노인사회활동 지원에 88억원, 베이비부머 보람일자리 지원에 30억원,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지정 운영에 7억원 등이다.

일자리 외 저소득층·취약계층 복지와 대기질 악화, 도시인프라 노후화 등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총 2169억원을 투자한다. 

저소득층·취약계층 복지범위·대상 확대와 복지 서비스 질 향상과 관련해 의료급여·기초연금·긴급복지 지원에 1170억원, 국가 암 검진과 정신요양시설 운영 등 통합건강관리에 95억원, 어린이집·아동시설 운영비 지원에 21억원 등 총 24개 사업에 1286억원을 투자한다. 

대기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추진에 252억원, 어린이 통학차량 액화석유가스(LPG)전환 지원에 40억원,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 확대에 24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331억원을 반영한다. 

지하철 등 노후 도시 인프라 시설 안전강화와 관련해서는 지하철 승강장 비상문 개선에 321억원, 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에 36억원, 도로함몰 예방에 45억원,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에 35억원 등 총 11개 사업에 552억원을 편성한다.

이밖에 연내 사업 마무리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 3개 사업에 76억원을 편성한다.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사업에 38억원, 한강 함상공원 조성에 3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편성에 따라 일부 사업예산은 감액한다. 

신림선 경전철 건설사업비는 재원조달계획 변경에 따라 320억원, 헌릉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설치비는 타 공사와의 연계 등 공정조정으로 114억원을 감액하는 등 총 28개 사업에서 1653억원을 감액한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또 복지·대기질·도시안전 등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또 "효율적·적극적인 재원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정부-시-자치구 연계추경을 위해 기울인 서울시의 노력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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