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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의 자유한국당 혁신...거꾸로?

류석춘의 자유한국당 혁신...거꾸로?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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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은 정치보복 발언...민심에 역행한다는 비판에 직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혁신을 위해 영입된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홍준표 대표로부터 11일 임명장을 받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치보복을 당한 것"이란 공개석상 발언으로 '정치적 사고방식이 너무 민심에 동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류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보다는 권력을 이용한 개인과 집단의 이익과 영달에 함몰돼서 유권자를 외면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제 역활을 못했다며 질타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너무 과한 정치보복"이라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왜냐하면 실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이런 류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여야를 막론하고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재입당한 장제원 의원은 SNS를 통해 류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한 탄핵을 부당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재판소 그리고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라며 류 위원장의 생각에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실정법 위반은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며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지적했다.

바른정당 또한 논평을 통해 류 위원장에 대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인물"이라며 태극기집회를 의병활동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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