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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찾아가 보기를 권하는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찾아가 보기를 권하는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3.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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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서 봄바람에 피어 세상의 봄소식을 전할뿐, 아름다운 꽃이 피는 소식을 산 밖으로 알리려 사람들을 찾아가지도 않고, 일부러 사람들을 초대하지도 않아도, 온 나라 사람들이 찬양하며 너를 찾는 이유가 뭐냐고, 그 한마디를 홍매화에게 물어보고 답을 듣는다면 윤석열은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정치인 대통령이

사진 설명 : 몇 해 전 봄날 촌부가 본 만개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다.
사진 설명 : 몇 해 전 봄날 촌부가 본 만개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전 검찰총장 윤석열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마다 다른 생각들이 있겠지만, 촌부가 보는 윤석열의 가치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내로남불의 문재인을 반대함과 동시에 반드시 심판하려는 의지를 가진 민심이 요구하는 조건에 잘 부합하는 가장 정치적인 인물이다.

설명하면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그 상전인 조국이 그리고 하수인 추미애가 합심한 온갖 핍박에도 굴하지 않은 윤석열의 뚝심에 민심이 반한 것이며, 그것이 윤석열의 자산이며 가치다.

둘째는 문재인이 내로남불의 정치로 심각하게 훼손시켜버린 자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면서,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법치를 회복하려는 민심의 표출이다.

뭐 거창한 것이 아니다. 권력을 가졌다고 법을 무시하는 놈들이나, 또는 우리 같은 촌부들은 물론 길거리 노숙자들을 가릴 것 없이, 그냥 너나없이 건널목에서 빨간불에 멈추고 파란불에 건너는, 그런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그런 나라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셋째는 이른바 (이 대목에서는 대놓고 욕 좀 하자.) 개들만도 못한 저 썩어빠진 여의도 개자식들의 정치를 새로운 인물 새로운 가치로 새롭게 개혁하려는 국민적 열망에서 출발하고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사고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정치의 기대와 갈망이다.

개들만도 못한 인간들이 점령 교도소보다 더한 범죄자들의 소굴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선량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명예로운 공간으로 만들자는 뭐 대층 그런 의미다.

이른바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국의 민심이 간절히 열망하는 ①내로남불의 문재인을 단죄하는 반문재인 ②문재인이 훼손시켜버린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법치의 확립, ③개들만도 못한 인간들이 설치고 있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선량의 전당의 만드는 새로운 정치개혁, 이 세 가지 염원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윤석열이다.

특히 추미애로 대변되는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권력이 가하는 차마 감내하기 어려운 온갖 수모와 능멸을 묵묵히 참아내 준 검찰총장 윤석열을, 문재인이 개판쳐버린 국격을 바로 세우고 법치를 확립할 그릇으로 보고 민심이 지지하는 것이 윤석열이고 이것이 윤석열의 가치다.

문제는 이 봄날 불어대는 봄바람이 전국의 꽃들을 흔들어대듯, 전국의 민심을 흔들고 있는 윤석열에 대한 민심의 지지가 1년 후 2022년 3월까지 이어져 민심이 열망하는 문재인을 심판하고 세상의 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윤석열을 대체할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 지금으로서는 윤석열이 민심의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오래전부터 윤석열이 정치판을 떠돌아다니는 각설이들과 한통속이 되어 그들의 여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장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는 뉴스는 대단히 실망스럽기만 하다.

사실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윤석열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에 마음이 있다 한다면, 정치판을 떠돌아다니는 각설이 여자와 미래를 약속했다는 뉴스가, 자신의 신세를 망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민심의 열망을 배반하는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장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는 각설이 여자의 한마디에 정치인 윤석열의 이미지와 가치는 그냥 그렇고 그런 각설이의 하나일 뿐, 결코 민심의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당사자인 윤석열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부연하면 정치판의 각설이와 여자가 오래전 침 발라 놓았다는 뉴스가 사실이라면, 그것으로 윤석열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났다. 전혀 새롭지 않다는 것, 이미 오염된 정치판의 쓰레기가 돼버린다는 사실을 알라는 것이다.

이 봄날 신망과 실망의 존재가 돼버린 전 검찰총장 윤석열이 진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할 마음이 있다 한다면, 촌부가 일러주고 싶은 것은, 이제 곧 지리산 화엄사 붉은 홍매화가 만개할 것 같은데, 찾아가서 홍매화 앞에 서서 질문을 해보라는 것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봄바람에 피어 세상의 봄소식을 전할뿐, 아름다운 꽃이 피는 소식을 산 밖으로 알리려 사람들을 찾아가지도 않고, 일부러 사람들을 초대하지도 않아도, 온 나라 사람들이 찬양하며 너를 찾는 이유가 뭐냐고, 그 한마디를 홍매화에게 물어보고 답을 듣는다면 윤석열은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정치인 대통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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