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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코로나에도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실적…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서울시정] 코로나에도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실적…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3.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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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유망 스타트업 최대 5천만원 고용보조금, MWC·바이오USA 통해 해외진출 지원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지난 해 신고 된 외국인직접투자가 102억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2020년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 급감한 8,5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15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반면,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기존 역대 기록인 2019년 101억 달러를 상회하며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2017년 이후 4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0년 전국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20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서울시의 투자신고액은 전체의 49%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울이 글로벌 투자거점도시로서 한국의 외자유치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서울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한 주요인은 서비스업 분야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금융·보험업의 투자 99% 늘어난 미주지역의 투자 확대 40% 상승한 신산업 분야의 투자다.

서울의 주력 투자유치 업종인 서비스업 분야의 2020년 FDI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94억 8천 달러로 이 중 금융·보험업이 약 60%를 차지하며 56억 2천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의 경우 작년에 비해 99% 늘어난 43억 8천 달러를 신고해 투자 확대가 두드러진다.

미주 지역의 투자 증가는 K-방역에 따른 안정적인 투자처 인식,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높은 대외신용도 등의 긍정 요인이 가시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FDI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본격적인 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금융·보험, 정보통신, 연구개발 등 신산업 분야의 투자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산업 분야 FDI는 2019년 52억 달러 대비 40% 증가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유형도 변화했다.

‘M&A형’ 투자는 2019년 대비 82% 대폭 감소하며 6.1억 달러에 그친 반면 ‘그린필드형’ 투자는 34%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의 그린필드형 투자가 용지를 직접 매입하고 사업장이나 공장을 새로 설립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의 그린필드형 투자는 해외 벤처캐피털이나 금융기업을 통해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거나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9년 그린필드형 투자 중 금융·보험업은 19.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44.9억 달러로 무려 135%가 증가해 투자확대가 현저히 나타난다.

특히 서울의 주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 해외 투자유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는 2021년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확대되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될 수 있도록 최대 5천만원 고용보조금 지원 유망 기업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 상승세를 이어가는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해외투자를 유치한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IT.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5명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앞으로도 고용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업 대해 고용보조금을 1개 기업 당 최대 5천만원씩 지원한다.

보조금의 신청기간은 3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서울시 지정 8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거나, 서울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서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이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5월 31일까지 방문 혹은 우편 및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는 외국인투자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 투자거점도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창업생태계가 다양화,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다양한 해외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서울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연구개발·정보통신 등 신산업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박람회 참가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바일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MWC 2021’와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박람회인 ‘바이오USA’에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해외투자자에 소개한다.

시는 투자유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행사 참가 전 준비부터 완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1987년 첫 전시회 이후 올해 34회째를 맞이한 MWC는 전 세계 무선통신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오USA’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투자사인 벤처캐피털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각 분야 당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투자유치 관련 세미나 제공 및 기업 홍보 등의 사전지원부터 일대일 비즈매칭 및 해외투자가 네트워킹 지원, 잠재투자가 후속 미팅 등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를 사상 최대 규모로 유치하고 우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2021년에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외국인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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