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6일 오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아이돌 성폭행' 의혹이 피해당사자인 여성이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해프닝으로 끝이 나게 됐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당일 오전 8시 56분 경 한 여성이 역삼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가해 남성 중 1명이 인기아이돌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2010년 데뷔한 남성그룹'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갖은 추측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며 용의자로 아무런 관련 없는 아이돌이 거론되는 등 많은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 피해여성은 신고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진술을 번복했다. 이 여성은 "남녀 각각 3명씩 6명이 술자리를 가졌으며 아이돌 A씨는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고 다른 남성 2명이 성폭행을 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초 소환 예정이던 아이돌 A씨를 별도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며, 나머지 가해남성으로 지목된 2명에게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이미지 : 연합뉴스 TV 캡쳐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